말과 글
제7대 사장님 취임사
취임사
친애하는 울산항만공사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번에 울산항만공사 사장으로 부임한 변재영입니다.
1963년 개항 이래 국가 경제발전을 견인하면서, 국내최대 액체물류 중심항만으로 성장한 울산항을 이끌어 가야하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여러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현재 울산항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은 녹록지 않은 상황입니다. 러-우 전쟁, 중동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보호무역주의등으로 세계 무역 성장률은 둔화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정책으로 인해 세계는 에너지 대전환의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러한 변화에 잘 대응한다면 오히려 울산항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울산항이 당면한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으며, 울산지역 사회와도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습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울산항을 ‘친환경에너지 물류 허브’로육성하여 글로벌 녹색산업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국내외 수요처에 친환경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관련 항만 인프라를 적기에 개발하겠습니다.
수소·암모니아를 취급할 수 있는 항만시설을 조속히 건설하고, LNG, 메탄올, 암모니아 벙커링 사업도 차질없이준비하여 울산항을 명실상부한 친환경 선박연료의 종합공급거점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습니다.
울산항 전면 해상에서 추진되고 있는 약 6GW급의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의 지원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우리공사의 ESG 경영을 강화하여 국민과 고객들로부터 신뢰 받는 조직으로 이끌어 가겠습니다.
특히,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윤리 및 인권경영에 대한 경영진의의지를 공고히 함과 동시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공공기관의 도덕성과 법규위반에 대한 리스크를 철저히 검토하여 비윤리적 문제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등 경영 투명성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울산항만공사 가족 여러분!
저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께서 열정을 가지고 업무를 하실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일 잘하는 직원이 인정과 보상을 받고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유지하며, 원칙은 지키면서도 유연한 조직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직원들의 업무역량과 전문성 향상에 필요한 다양한교육도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우리공사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기 위해선 여기 계신 여러분 자신이 소중한 자산이라는점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
덧붙여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사장인 저와 대화하는 것을너무 어려워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저와 여러분은 한 가족이자동료입니다. 열린 마음으로 소통을 하고, 어려운 일이있을 때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친애하는 울산항만공사 가족 여러분!
오늘 울산항 및 울산항만공사 직원 여러분들과 함께 힘찬 항해를 시작하게 된 걸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여러분의가정에 늘상 평화와 행복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1월 25일
울산항만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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